부산하면 해운대, 해운대하면 부산 아니겠습니까? 부산을 여행지로 목적하신다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해운대입니다. 부산에 놀러갔는데 해운대를 안갔다? 어디가서 부산 갔다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버리죠. 그런데 막상 해운대 어디를 가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해운대 여행코스 및 해운대에서 꼭 가볼만한 곳 5곳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INDEX ▼ 👉① 해운대 여행기간 정하기 👉② 해운대 꼭 가볼만한 곳 👉 ②-1. 해운대해수욕장 👉 ②-2. 더베이 101, 마린시티 👉 ②-3. 달맞이 고개 👉 ②-4. 센텀시티 👉 ②-5. 해리단길 |
해운대 여행 기간 정하기
해운대는 정확히 말하자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를 말하는 것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에서도 꽤나 면적이 넓은 구에 해당하는데, 부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오신분들이 해운대라고 생각하는 곳은 주로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일 것이다.
■ 해운대 여행기간
해운대를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해운대구의 이 넓은 면적을 돌아다닐 필요는 없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해수욕장 근처와 센텀시티 근처만 보면 충분하다. 여행기간은 최소 1박 2일 정도의 시간을 마련해두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꼭 가볼만한 곳 추천
부산에 온다면 꼭 바다를 봐야한다. 바다를 보지 못한다면 부산에 왜 오는가? 아니, 사실 부산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어딜가도 바다가 보이긴한다. 무튼, 시원한 바다뷰를 포함한 해운대의 꼭 가볼만한 명소 5곳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명소 추천은 지역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며, 맛집이나 예쁜 카페 등은 따로 검색해서 알아보길 권장합니다.)
1. 해운대 해수욕장
첫번째는 무조건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그 길이만 1.5km에 달하는 꽤나 큰 해수욕장이다. 면적이 넓고 수심이 낮은 편이라 해수욕하기에 좋은데, 주변에 많은 시설도 밀집돼있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특히, 모래축체, 해맞이축제, 부산 아쿠아리움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아, 우리나라의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이다. 해운대를 찾아왔다면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는 없는 법 아니겠는가? 시원한 바다도 구경하고 수많은 마천루들도 구경하고,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의 맛있는 맛집에서 식사도 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부산의 최고층 건축물인 엘시티의 전망대에 올라가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부산의 해안선 하늘에서 지켜보는 것도 추천한다.
2. 더베이 101, 마린시티
해운대를 생각했을때, 넓은 해수욕장과 광활한 바다 뿐만아니라 하늘을 찌를듯이 높에 솟아오른 건축물들도 함께 생각이 날 것이다. 우리나라 초고층 아파트들이 밀집돼있는 마린시티가 바로 해운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린시티 저층부 상가에는 맛있는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많으니 식사시간을 이용해 마린시티에 방문해 간단히 식사를 한 후, 방파재를 따라 걸으며 바다구경을 해보자, 특히 마린시티 방파재에서는 광안대교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차를 세워놓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마린시티에서 방파재를 따라 해운대 쪽으로 걸어오다보면, 동백섬 근처에 더베이 101이 보일 것이다.
더베이 101에서는 이 마린시티에 있는 마천루 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더베이 101은 과거 동백섬 주차장으로 활용됐던 부지를 종합레저시설로 개발한 곳인데, 특히 야경 명소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시설에 입점해있는 가게들의 단가는 매우 높은 편... 해운대의 살인적인 물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가서 야경을 보고 싶다면 식사 후 간단히 맥주 한잔이나 커피 한잔하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3. 달맞이고개
달맞이고개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에 붙어있는 완만한 언덕을 말한다. 현재는 빌딩들이 들어서 과거의 모습은 잃었지만, 해운대에서 이어지는 완만한 언덕은 과거 해운대 해수욕장을 상징하는 풍경이기도 했다. 과거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휴양지로 사용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골프장이 지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해운대의 버버리힐스라고 불릴만큼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달맞이 고개에 올라서면 해운대 해안선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조금 높은 곳에 오르면 멀리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운대 동해남부선이 폐선되면서 만들어진 해변열차가 있는데, 해운대 절벽을 따라 이어진 절경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해당 열차를 타고 가면 송정해수욕장까지 갈 수 있는데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의 명소로 최근 부산의 젊은 친구들 사이에 핫한 해수욕장이다.
4. 센텀시티
과거 부산에서 해운대 지역일대의 개발을 위해 조성한 땅으로 2000년대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던 곳이다. 센텀시티라는 명칭은 일반인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이전에는 부산정보단지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부산에서 손꼽히는 기업밀집 공간이기도 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백화점인 센텀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하고 있고, 독특한 형상으로 유명한 영화의 전당이 있다. 바로 여기 영화의 전당에서 매년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수영강이 펼쳐져있는데, 크루즈를 운영하기도 한다. 크루즈는 수영강에서 출발해 민락수변공원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인데,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광안대교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해운대에 왔다면 센텀시티에서 쇼핑도 즐기고 크루즈도 한번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해리단길
센텀시티, 마린시티,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고개까지 즐겼다면, 사실 상 해운대를 모두 본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해운대를 파고 들고 싶다면, 최근 해운대역 뒤편으로 일명 해리단길이라는 길이 젊은이들 사이에 유명한데, 고층 건물들이 즐비했던 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해운대역 뒤편으로 넘어가면, 노후 주거단지를 리모델링하여 아기자기하게 꾸민 식당들과 카페들이 많은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해운대에 자주 놀러와 해수욕장 근처의 대형 프렌차이즈 식당들이나 유명 식당들이 식상해졌다면, 이 해리단길로 넘어와 신상 카페나 신상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을 듯하다.
맺음말
이번 글을 통해서 해운대에 놀러온다면 꼭 가볼만한 곳 5곳을 알아보았다. 이 5곳 외에도 해운대에는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다. 잠깐 언급했지만, 송정해수욕장부터 시작해 청사포, 미포 등 구석구석 즐길 곳들이 많으니 기회가 된다면 해운대 구석구석을 누벼보길 바란다. 하지만, 해운대에 처음 왔다면? 아니면, 제대로 해운대를 구경해보지 못했다면, 위 5곳만 가면 해운대를 모두 다 봤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부산 하면 해운대, 광안리만 알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알아보면 정말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다음엔 우리에게 익숙한 해운대,광안리가 아닌 부산의 또 다른 관광명소인 기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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