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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기타/티스토리

티스토리 다음 검색등록 후기... (feat. 저품질 블로그 기준?)

by 에코S 2023. 10. 19.

검색등록-후기-썸네일
티스토리 다음 검색등록 후기... (feat. 저품질 블로그 기준?)

지난 저품질 2편에 이은 마지막 이야기이다. 본인은 2번째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던 도중 저품질을 맞게 되었다. 사실 블로그 내용이 정보전달 목적으로 구성한거라 내심 설마설마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저품질을 맞으니 이게 멘탈적으로 데미지가 굉장히 컸다. 


티스토리 저품질 검색등록 후기...

무튼 각설하고 저품질 블로그 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최종적으로 시도했던게 다음 검색등록이다. 원래 티스토리는 다음 카카오에서 운영중이기 때문에 별도로 검색등록을 해줄 필요가 없다. 마치 네이버 블로그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할 필요가 없듯이...

고객센터 문의로 저품질 탈출 실패 후 검색등록 결과

하지만 본인은 다음에게 저품질이란 걸 맞았기 때문에 사이트 검색에 내 티스토리 블로그가 검색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객센터 문의도 시도했었고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저품질로부터 탈출할순 없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검색등록을 하면 사이트 검색이 되지 않을까하여 다음 검색등록에 내 티스토리를 등록했다. 

검색등록-결과회신
다음 검색등록 결과 회신

결과부터 말하자면 실패이다. 하지만 하나 얻은 것은, 내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음이 어떻게 보고있었는지 조금 파악하게 되었다.

저품질의 원인분석

여태까지 여러 카더라 정보를 통해 내 블로그가 왜 저품질을 맞았는지 추측만 하고 있었다. 다음 검색등록 회신을 보기 전까지 스스로 내렸던 결론은

1) 기존에 작성했던 블로그 내용 수정

2) 상품명이 기입된 블로그 주제 

3) 너무 잦은 블로그 포스팅

이렇게 3가지로 생각하고 있었고 가장 큰 이유가 1번 항목인 기존에 작성했던 블로그 수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음 검색등록 회신결과를 보니 일단, 다음에서는 내 블로그를 내가 생각했던과는 다르게 판단하고 있었던 듯하다. 

홍보,스팸성 콘텐츠 유형으로 본다는 말은 결국, 내 글이 다음이 원하는 고유한 컨텐츠라기 보다는 그냥 홍보, 클릭유도를 위한 짜깁기의 저질의 내용이라는 뜻이다. (가슴이 아프다... 내 글을 저렇게 판단하고 있었다니...) 

기존에 쓰던 글들이 한동안 문제가 없었던 것을 보면, 예상되는 사건 연혁을 정리해보자면,

1) 다음에서는 일정 기간을 두고 이런 글들을 필터링하거나,
2) 혹은 아까 말했듯이 블로그 내용 수정 등 내 블로그에서 뭔가 이상증세가 보이면,
3) 다음에서 내 블로그를 필터링하고 내 블로그가 어떤 성격의 블로그인지 판단을 하는 듯하다.
4) 거기서 내 블로그가 앞서 말한 것처럼 홍보성 저질 블로그로 판정이 되면
5) 저품질 블로그로 때려버려 검색등록을 삭제시켜버리는 듯하다.

뭐 모든건 내 추측이긴 한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저품질을 맞기전 포스팅 글을 1,2개 정도 업로드 했었는데, 해당 글 포스팅을 하려고 작성완료를 누르자 로봇인가요?를 물어보는 캡챠가 떴었다. 

보통 이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나는 그냥 룰루랄라 평소처럼 포스팅을 했던 것이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로봇인가요를 물어보는 순간 다음에서 내 블로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미 저품질 블로그로 해당될만한 내용을 포스팅을 한 상태라면 조마조마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 걸보니, 나도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다.

다만, 그 계기가 다음이 자체적으로 블로그들을 필터링하다가 내 블로그가 걸린 건지, 내가 기존글을 수정하면서 레이더망에 걸린 건지는 불확실히다.


저품질 탈출 실패 그 이후...

몇일 동안 저품질 블로그 때문에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오늘 검색등록 결과를 수신한걸 계기로 새롭게 멘탈을 다잡으려고 한다. 결국 블로그의 본질적인 문제에 기초하면 이런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긴하다. 

바로 나만의 스토리 나만의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저품질 맞았던 블로그는 내가 자료를 수집하여 글을 쓰긴 했지만, 나만의 스토리라고 하기엔 뭔가 너무 정보전달에 치우쳤던 것 같다. 그런 걸 결국 다음에서 잡아낸거라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다시금 마음을 잡고 진짜 나만의 고유한 스토리로 글을 써봐야겠다. 

(혹시나 같은 문제로 고민이 많고 힘드신분들이 계시다면,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ㅋㅋ;; 위로가 되셨길 바라네요..)


무튼, 사람은 언제나 넘어지고 실패하는 법, 결국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살아남는 것 아니겠는가?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의 기초는 성실함이니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블로깅(Blog+ING)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