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준비해야할 것들!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친한 직장 동료의 와이프가 최근 출산을 앞두고 있다. 회사 동기들 중 가장 먼저 결혼하고 아기를 낳은지라 나에게 출산 전에 뭘 준비하면 되는 물어보길래, 이 참에 기억을 되살려 정리해보기로 했다.

일단 먼저 시기별로 보자면

1) 임신 확인 후
- 먼저 임신이 확인된 후에는 산모에게 최대한 집중! 급하게 아기용품을 벌써부터 구할 필요는 없다.
- 특히 임신후 8주까지는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산모의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2) 임신 5,6개월차
- 이쯤되면 아기 성별도 확인된 상태라 슬슬 핫딜을 찾아보며 좋은 아이템이 없나 찾아보면 좋다
- 분유 같은 경우에는 실제 조리원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해외직구라 하더라도 배송이 1달정도면 충분하니 너무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좋다.
- 혹시나 조리원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조리원 예약을 해두자. 인기가 많은 조리원은 항상 예약이 힘드므로 최소 6개월전에는 미리 조리원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출산 3개월전
-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돈을 쓸 타이밍이다. 핫딜에 좋은 물품이 뜰때마다 장바구니 담고, 아니면 신생아 용품의 경우 상태 좋은 중고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기용품의 경우 사용기간이 짧기때문에 양품을 구하기가 쉽다.
- 주로 금액이나 크기가 큰 물건부터 하나씩 사는것을 추천한다.(아기침대,유모차,바구니카시트,기저귀갈이대 등 공간 차지가 많고 금액이 큰 물건부터 하나씩 정리하자)
- 이후로는 산모의 거동이 불편할 수 있으니 산모의 거동이 가능할때 직접 확인하고 구입해야하는 것들이나 베이비페어가 있다면 방문하여 구입하도록 하자.

4) 출산 40일전
- 산후도우미를 미리 신청하도록 하자. 나라에서 산후도우미를 일정기간동안 지원해주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인기가 많은 업체는 출산시기에 예약을 못할수도 있으니 출산 40일전부터 미리미리 예약하도록 하자.
- 이때쯤 되면 필요한 물품의 대부분은 구입했을 것이다. 이제는 출산 후 신생아 돌봄에 당장 필요한 소모품 위주로 구입하면 좋다. 기저귀나 물티슈등을 출산전에 넉넉히 사놓도록 하자
- 혹시나 해외직구 수입분유를 먹일 생각이 있다면 지금쯤 주문을 해놓는 것이 출산시기에 맞추기 유리하다.
 
5) 출산 10일전
- 이제 필요한것은 정말 다 갖춘상태가 될 것이다. 산모의 출산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조리원 입소물품을 미리미리 챙기도록 하자.
- 남편은 출산 후 신청해야하는 것들이나 지원품목등을 꼼꼼히 살펴 준비하고 집청소, 차량 실내세차, 세탁기 청소, 아기용품 소독, 사전세탁 등을 알아보고 미리 준비하자.

6) 출산 후 조리원기간
- 산모는 이 시기에 다른 것을 할수 없을 것이다. 주로 남편분이 준비하는 시기로 산모와 아이가 조리원에 있는 동안  먼저 미리 알아봤던 출생과 관련된 각 종 신고, 지원혜택 신청을 하도록 하고 아기가 집에 오기전 마지막 점검을 한다. (집 청소, cctv 설치, 차량 실내세차 등)

7) 조리원 퇴소 후
- 아기 출산후 한달정도는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때쯤되면 필요한 물품도 어느정도 갖췄고 임신 출산과 관련되서 어느정도 전문가가 되어있을 것이기에 아기의 성장시기에 맞춰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면 된다.


이렇게 시기별로 준비해야하는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 정작 중요한 물품은 뭘 챙겨야하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아래의 그림으로 정리해놓았다.
사실 필요물품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르고 아이, 부모의 성향마다 달라서 아래의 항목들은 참고만 하도록 하고, 본인과 아이에게 뭐가 필요한지 꼭 부모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있어야 제대로 물품을 구매하고 사용하게 되니 꼭 이것저것 알아보도록하자.
한마디로 정답은 없다!

출산전준비물

(그림에는 가정용 cctv가 빠져있는데 있으면 좋다. 추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최근에는 힘든 부분만 너무 강조되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분명, 인간으로서 또 부부로서 겪는 숙명이자 고난일 수도 있겠지만 짧게나마 먼저 시작한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오직 나로 인해, 나의 사랑을 전적으로 필요로 하는, 그리고 나만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기쁨인지 정말 경험하지 못하면 모를 것이다.
세상 모든 부모들, 엄마 아빠들을 응원하며 글을 마치겠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