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에서 기존의 푸르지오과 구별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만들었으니 바로 "SUMMIT" 이다.
주로 강남이나 한강변 같이 땅값 비싼 지역에만 적용되는 줄 알았던 이런 하이엔드 브랜드가 한강 이남에도 들어왔으니,
그 첫번째가 부산의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 대연 4구역 재건축 지역이다.
2021년 바로 옛날 대연비치아파트를 철거하고 재건축을 진행중이던 대연4구역 재건축지역에 대우건설의 써밋브랜드가 적용된다는 뉴스가 들렸다.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의 최초 써밋브랜드 적용으로 대연4구역 재건축지역의 입지가 전국적으로 증명되는 사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번 글은 이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대연4구역 재건축 지역의 입지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
명칭 |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대연4구역 재건축지역) |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황령대로 504 (대연동) |
대지면적 | 51,812m2 (약 15,000평) |
연면적 | 226,033m2 (약 68,000평) |
규모 | 지하3층 ~ 지상 43층, 8개동 |
세대수 | 1,384세대 |
■ 느그서장 남천동 살제? 에 그 남천동 "바로 옆" 이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대연4구역 재건축지역은 남천동과 대연동이 경계로 하고 있는 황령대로를 옆에 두고 있다.
바로 옆 광안대교 진입로와 광안리해변으로 갈 수 있는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부산사람이라면 누구나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광안대교 전망을 고려한 세대 배치와 광안대교 방면 메가마트가 위치해 조망을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탁트인 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남향세대도 부경대학교 조망으로 탁 트힌 뷰가 확보된 단지이다.
1) 지형분석: 완전 평지. 끝.
지형은 더 볼것도 없이 그냥 평지이다. 부경대에서 이어지는 넓은 평지가 이어져오고 있으며 부지 전체가 평지를 이루고 있다. 추후 단지 입주를 하게 되면 부경대학교 캠퍼스를 근린공원으로 삼아 도보로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위치이며, 마음만 먹으면 삼익비치아파트를 넘어 광안리해변으로 가거나 용호동쪽으로 넘어가 이기대로 도보나 자전거등을 이용해 갈 수 있다.
2)교통분석: 대남교차로를 중심으로 풍부한 대중교통과 황령대로를 중심으로 부산 시외, 시내 어디든 이동이 가능한 위치, 그러나 교통량은 다소 많은편으로 교통체증과 늘 씨름해야할 것으로 예상.
대연4구역 재건축지역은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까지 도보로 10분이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으며, 다양한 노선의 버스도 위치하고 있어 부산 어디로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자가용 사용시에도 북서쪽으로 황령대로를 쭉 따라가면 황령터널을 지나 서면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북동쪽으로는 광안리, 수영구, 남동쪽으로는 광안대교를 타고 해운대나 동부산으로 이동도 쉽다. 남서쪽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신선로를 타고 용당동으로 가거나 부산항대교를 타고 서부산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교통적인 측면에서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대남교차로와 황령대로는 예부터 교통량이 많기로 아주아주 유명한 곳이다보니 출퇴근시간에는 어느정도 교통체증에 대해 각오를 해야할 것 으로 보인다.
3) 학군분석: 인근 남천동의 풍부한 학원가가 위치해 있지만, 남천중학교를 제외하면 학교가 멀다.
대연4구역 재건축지역은 학군으로 보기엔 조금 애매한 지역이다. 해당 단지는 아마 북쪽의 남천초등학교로 배정이 될텐데 도보로 15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중간 중간에 큰 대로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라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조금 걱정이 될 듯 하다. 하지만 중학교는 바로 옆 남천중학교가 있고, 남천동의 풍부한 학원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자녀의 교육을 따져보았을때엔 부족한 점이 보여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입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경성대,부경대 주변, 광안리 해수욕장 등 주변에 관광지나 번화가가 인접해있어 학습환경 조성에 있어 이 부분도 한번쯤 생각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상권분석: 길 건너편 메가마트를 포함해, 주변에 풍부한 상권을 보유하고 있음.
해당 부지는 대연동과 남천동 사이에 위치하다보니 경성대 부경대 인근 풍부한 상권과 남천동, 광안리 해변 주변의 풍부한 상권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맞은편에는 메가마트가 위치해있고 또 용호동쪽 건너편에는 W 스퀘어가 위치해있어 주변 상권은 매우 매우 풍부한 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메가마트 부지에 개발소식이 전해지면서 개발기간 몇년 동안은 메가마트 이용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것도 주변의 풍부한 상권으로 인해 생활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음만 먹으면 광안대교를 타고 센텀으로 넘어가기도 쉽다.)
5) 개발전망분석: 주변에 풍부한 개발, 재건축 예정지들, 해운대에 버금가는 새로운 부촌
올해 입주를 시작한 남천자이(평당 3천만원대 분양가)를 시작으로, 바로 맞은편 메가마트 부지가 개발예정이고, 삼익비치, 뉴비치 아파트 등 재건축 예정지가 많아 가까운 미래에 (사실 이미) 용호동과 함께 해운대에 버금가는 새로운 부촌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연4구역 재건축 단지도 남천자이와 마찬가지로 평당 3천만원대 분양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왠만한 서울의 아파트보다 더 비싼 분양가로 그만큼 해당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살고싶은 아파트, 살고싶은 지역, 장점은 많지만 그에 걸맞는 고분양가 예상.
떠오르는 부촌, 멋진 광안대교, 부경대 뷰, 풍부한 상권, 부경대 캠퍼스를 마치 근린공원으로 쓸수있는 장점, 교통의 요지 등 대연4구역(더비치푸르지오써밋)은 너무나도 장점이 많은 단지임에는 틀림이 없다. 괜히 대우건설이 써밋이라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가져온게 아니었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이 많은 위치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이다 보니 분양가 역시 그에 걸맞게 고분양가가 예상된다. 예상으로는 평당 3000 ~ 3500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최근 해당 분양가로 분양을 했던 남천자이가 아직도 미분양인 것을 본다면, 최근의 이 침체된 부동산 경기속에서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의 분양성적표를 어떨지 궁금하다.
글을 마무리하며 ... 분명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은 돈만 있으면 살고싶고 사고싶은 아마트임에는 틀림없지만... 문제는 역시나 돈인 것 같다.... (갖고싶다 너...) 언젠가 저런 하이엔드 아파트에 살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다.
다음에 혹시나 분양소식이 들린다면, 그때는 입지분석보다는 아파트 평형이나 마감, 단지구조에 대해서 한번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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